스위스 여행 1일차


스위스 자유여행 1일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위스로 이동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베른까지 갈 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는 비행기보다는 기차로 바르셀로나에서 베른까지 갔는데... 덕분에 중간에 프랑스 남부 중 한곳을 살짝 구경하기도 했다. 하루 정도 쉬는 날이라 치고 간다면 추천할만 하지만 기차로 이동하는 것은 추천 하지 않는다. 너무 힘들었다. 


어쨌든 아침에 출발해서 밤 9시~10시 사이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스위스 자유여행... 한 달 넘은 일정이다 보니 스위스에 미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스위스 프랑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 베른 도착 후 우여곡절의 원인이었다. 마침 비가 장대비처럼 내리고, 프랑은 없고, 버스는 타야하고... 늦은 밤에 상점은 닫혀있고 결국 나는 돈을 뽑아 프랑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트램 타는 법을 몰라서 티켓 구매를 대체 어디서 해야하지? 라고 비를 맞으며 물어다녔다. 한 젊은 여성분이 우리를 도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우리가 타야할 트램이 올때 마중까지 해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뭐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드릴 것이 없었다는게 아쉬웠다.


-아침에 맥도날드에서 5.8유로

-프랑스 남부 빵집에서 8.85유로

-기차 좌석지정 등 100.2유로

-베른에서 인출 20프랑 (수수료 있었음)

-베른 교통권 2매 8.8프랑


스위스 여행 2일차


1일차에 고생한 덕에 2일차는 늦게 준비를 시작했다. 비오는 날 밤에 도착해서 그런지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는데, 아침 숙소의 창문을 열어보니 밖의 풍경이 정말 말 그대로 자연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침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오랫동안 캐리어 속에 묵혀두었던 햇반, 고추장, 김치, 김, 참치를 꺼냈다. 완전 꿀맛이었다. 

준비를 마치고 밖에 나가 기차를 탔다. 기차 밖의 모습이 정말 여기는 스위스다! 라고 말해줄 정도로 아기자기 한 집, 그 주위에 초록색 풍경, 덩실 덩실 떠다니는 구름. 힐링장소였다.

이 집은 뭘 키울까? 저런 집에 살면 무슨 느낌일까? 바로 앞에 에메랄드빛 호수라니. 하며 기차 밖에 보이는 집들을 한참 바라보며 생각에 잠길 찰나

드디어 몽트뢰(montreux)에 도착! 추천 받아 온 곳인데, 스위스에서 내가 뽑는 장소 TOP 3를 선정한다면 그 중 하나로 뽑힐 만한 장소인곳.

해바라기도 너무 예쁘다. 그냥 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곳.

여유로운 노부부. 신기한게 스위스 노부부들은 다 손을 잡고 다니던데. 보기 좋아보였다. 

에메랄드 물 색과 주변의 꽃, 그리고 한적한 오후. 여유로운 사람들. 다시 가고 싶은 곳. 이곳 몽트뢰는 참고로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했던 곳이라고도 한다. 

이곳 몽트뢰에서 레만호 유람선을 탔다. 마침 유람선 출발 시간에 딱 맞춰서 타이밍 좋게 탈 수 있었다. 가는 내내 주변 풍경이 위 사진과 같다. 날씨가 좋아서 자외선을 듬뿍 받을 수 있으니 선크림 필수. 선글라스도 필수.

도착한 곳에는 여유로운 백조를 만날 수 있었는데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 백조가 되고 싶었다. 부러운 삶이다.

조금 더 걸으니 백조가 모여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한참동안 구경했다. 그리고 스위스에 있을 동안 이 백조와 셀카를 꼭 찍어야지 다짐도 했다. 이후 로잔으로 돌아가고, 다시 베른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리하다보니 우리는 이날 먹은 것이 거의 없다. 쫄쫄 굶은 상태로 여행하다니. 글 다 쓰고 생각해보니 우리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베른에서 인출 200프랑 (수수료 있었음)

-베른에서 몽트뢰갈때 COOP 초콜릿, 생수 빵 등 6.85프랑

-베른 COOP 장보기(저녁) 피자 냉동식품 등 27.25 프랑


대만 여행 계획하고 계신가요? 제가 저번 달에 이용한 대만 버스투어 추천드립니다. 대만 버스투어 예약 하는법과 추천하는 이유 그리고 제가 이용한 업체 솔직 후기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먼저 대만에 가시면 타이베이 시내 여행만 가지 마시고 예류, 스펀 폭포, 스펀, 지우펀에 꼭 들려보세요. 이 네개의 장소를 묶어서 '예스폭지'라고 합니다.

대만 예류 여왕 머리와 사진을 찍기 위해 서있는 줄.

대만 버스투어 예약 하는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대만 택시투어 그리고 버스투어 둘 중 뭘 하실지 고민이신 분들 있으시죠? 둘다 장단점이 있어요. 택시투어는 자유롭게 일정 조절이 가능하지만 비싸다는 점, 버스투어는 가격이 저렴하나 패키지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하고 싶은 것을 해결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만 버스투어 중에서도 '시간이 널널한 버스투어'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대만 버스투어 가격 1인 당 13,000원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날, 추석 등은 제외입니다.) 

스펀 폭포. 이곳말고도 폭포 보는 스팟이 한 군데 더 있는데 그곳 추천.

버스투어 예약하는 법은 저는 '티몬' 에서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포털사이트에서 대만 버스투어 여행 검색 하시면 나옵니다. 티몬으로 한 이유는 제가 예약한 시기에 천원 쿠폰을 줘서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스펀 천등날리기 체험. 엄마와 함께 적은 소원이 꼭 이뤄지길.

대만 버스투어 후기 알려드릴게요. 먼저 전체적인 평은 '대체로 만족' 입니다. 그 이유는 이동이 편리했고, 중간에 간식도 주시고, 가이드 분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스펀 천등날리기 후 닭날개 볶음밥 (이건 구매해야함, 가이드님이 대신 사와서 하나씩 주심)

정해진 시간에 늦는 분이 한명도 없어서 예정된 시각에 투어가 끝나기도 했구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역시 '버스 투어' 이다보니 '시간 부족'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다른 곳보다 시간을 많이 주는 투어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 대만 버스 투어에서 가이드분이 낸 퀴즈 맞추고 받은 대만 떡.

제가 이용한 날짜 가이드 분이 대만 가이드 분이셨는데요. 한국말이 약간 서툴었지만, 다 알아들을 수 있었고 준비해온 이야기들을 버스에서 말해주시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대만 지우펀 도착 후 받은 버블티와 땅콩아이스크림 (펑리수도 받음, 버스투어 가격에 포함되어 있음.)

마지막으로 저는 엄마와 함께 갔는데요. 엄마가 자연을 좋아하셔서 예스폭지 버스투어에 대해 만족하셨답니다. 특히 천등 날리는 체험이 재밌으셨다고 합니다. 

대만 지우펀 사진 (엄청 붐빔 주의)

지우펀에서 사진 스팟 가는길에 취두부 냄새가 엄청 나는 곳이 있는데 그곳만 주의하셔서 여행하세요. 냄새가 기가막힙니다. 지우펀 사진 스팟 가는 길이 정말 좁고 계단도 있습니다. 꼭 편한 신발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대만 버스 투어 정말 추천드리니 꼭 대만 여행 중 하루는 버스 투어 넣으시길! 이상 대만 여행 예스폭지 투어 솔직 후기였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대만 여행 후기 남길테니 참고해주세요.


이번편에서는 제가 대만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포켓와이파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유심칩이랑 고민하다가 포켓와이파이 가격이 너무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KLOOK 에서 포켓와이파이 예약을 했습니다.


KLOOK 에서 현재 프로모션 중이라 하루에 1,800원으로 포켓와이파이 대여를 할 수 있어요. 타오위안 공항, 송산 공항, 가오슝 공항에서 이용 가능하구요. 저는 송산공항에서 빌렸기때문에 송산공항으로 체크하고 한국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수령은 대만 공항에서 하시고 역시나 반납도 대만 공항입니다. 대만 여행을 즐기다보면 반납을 까먹으실 수 있으니 꼭 반납도 대만에서 하시고 오세요. 하루 1,800원이면 다른 나라의 포켓와이파이 대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포켓와이파이 여러군데 알아보다가 KLOOK (클룩)을 선택한 이유는 리뷰가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전세계 액티비티 플랫폼 KLOOK 이라고 홍보를 많이 하더군요. 치아더 공항 수령도 끌려서 같이 할까하다가 안했는데, 포켓와이파이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이용해본 KLOOK 4G 포켓와이파이에 대해 리뷰를 잠깐하면 꼭 수령해서 와이파이가 잘 되시는지 확인하세요. 저는 처음에 켜지지도 않아서 교환했답니다. 사용해본 결과 빠르고, 충전 해놓으면 하루는 거뜬합니다. 또, 생각보다 무겁지도 않았답니다.

*클룩 포켓와이파이 직접 구매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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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6일차 :: 람블라스거리의 한 화가가 인상깊었던 이유

 마지막 바르셀로나 여행 6일차는 '쇼핑의 날'이었다. 원래 몬주익언덕에 가서 놀려고 했는데 쇼핑하다가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아쉽다. 그때 꼭 들렸어야 했다. 이 캐리어 사진은 같이 간 동생이 구매한 캐리어. 유럽 여행 가기 전 공항에서 그렇게 힘이 쎈 동생이 나보다 약한 척하며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고 난리쳤었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캐리어라 옆으로 끌 수 없어서 무거웠던 것. 늘어나는 짐과 함께 옛날 캐리어를 더이상 끌 수 없다고 판단해 캐리어를 구매했다. 이날부터 우리는 캐리어 3개를 가지고 유럽 곳곳을 투어했다. 

 캐리어 구매를 하고 먹었던 백화점 내의 가지음식. 기억에 없던 것으로 보아 평범했던. 어제 실패한 냉동 빠에야를 잊기 위해 여기서 빠에야도 시켜먹었다. 어제 보단 나았던 백화점 내의 빠에야. 그래도 투어때 먹었던 빠에야가 훨씬 맛있었다.

*백화점 푸트코트 7.23유로

백화점에서 스페인 기념품을 샀다. 스페인 기념품으로 유명한 것이 꿀국화차인데 그거 6개랑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내일 기차여행에 먹을 과자 등 소소하게 구매하고 백화점을 떠났다. 그리고 바로 숙소에 가서 캐리어와 쇼핑거리를 내려놓고,

(나중에 스페인언니가 꿀국화차가 아니라 그냥 국화차를 사다줬는데, 내 입맛에는 오리지날 국화차가 더 맛있었다.)

*백화점 쇼핑 15.02유로


다시 까탈루냐 광장에 나와 이번에는 못샀던 스페인 기념품을 샀다. 옷, 지갑, 열쇠고리 등등 구매했다.

*옷, 지갑 쇼핑 22.90유로 / 기념품 열쇠고리 20유로

그러다 다시 투어때 갔던 음식점에 들리려고 했으나 시간상 안될 것 같아 주변에 야외 식당에 앉기로 했다.

이곳은 타파스가게.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함께 먹는 간단한 소량의 음식 요리를 지칭하는데, 우리는 이게 저녁식사였다. 위 메뉴판에 나와있는 것을 시켰다. 


 나는 스페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맥주 클라라를 함께시켰고, 동생은 다른 스페인 맥주를 시켰다.

타파스 정의 처럼 작게, 여러가지 음식이 차례대로 나온다. 


 샐러드도 나왔다. 


 이건 나에게 맞지 않았던. 나는 큰 멸치도 안먹는 사람이라. 튀긴 생선은 동생이 다 먹었다.


 스페인 유명 음식 하몽.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먹었던 하몽은 진짜 하몽이 아니었다고.

진짜 제대로 된 하몽을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나중에 스페인을 또 다녀온 동생이 이날 먹었던 하몽에 대해 말했었다.


 이건 그냥 무난헀던.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던 기억.

*타파스 가게 40.70유로


 야외에서 즐기며 먹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10시가 넘은 시각에도 사람들이 해변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

스페인 까탈루냐광장부터 이 해변까지 사람들이 늦은 시각에도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콜롬버스기념탑 야경 모습. 유럽 건물은 낮에 볼때랑 밤에 볼때가 너무 다르다. 시간이 되면 꼭 어떤 건물이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우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던 분. 스페인에서 가장 기억나는 사람, 그리고 유럽여행에서 통틀어서 가장 기억이 생생하던 분. 왼쪽 눈이었는지, 오른쪽 눈이었는지를 깜빡이면서 정말 초상화를 기가막히게 그리시던 분.

숙소로 가던 길에 멈춰서 20분 이상 지켜보다 동생과 나는 서로 놀랬던 기억. 


나도 내일 바르셀로나에 하루 더 있다면 이분에게 그림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까지했었다. 유럽 여행을 한지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이 분 얼굴만큼은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열정을 다해 한 사람의 초상화를 완성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마지막으로 우리 숙소가는 길에 기념품샵을 찍었는데, 이 기념품가게에서 그닥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찍어뒀다. 카드 결제를 하면서 일어났던 사건인데 다행히도 사기를 친건 아니여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결제할때 좀 의심가는 행동을 해서 내 앞에서 보이는 위치에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던 기억. 유럽은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항상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다짐했었다. 바르셀로나 여행 끝! 이제는 스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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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5일차 :: 시체스에 가야하는 이유

 바르셀로나 여행 5일차에 도착한 곳은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휴양도시이기도 한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체스를 가는법은 우리는 기차를 이용했다. 시체스까지 30~40분 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다. 시체스에 도착했더니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야자수가 반겨주고 있었다.

 파라솔도 보이고 휴양도시라는 곳이 느껴지는 시체스! 이날 날씨가 조금 흐린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물 자체가 예뻐서 많은 사진을 찍고온 기억이 난다. 

 휴양도시답게 바로 앞에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거의 다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사전에 어디를 가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여러 상점들을 기웃거리다가 어떤 음식점에 무작정 들어가게되었다. (다른 음식점에 가야했었다...)

 그 음식점에서 시킨것은 피자와 

 빠에야. 그런데 이 빠에야 맛이 정말 별로 였었다. 냉동한 빠에야 느낌? 내가 전에 먹었던 것과는 다른 빠에야 느낌.

아, 바르셀로나도 휴양도시에서는 음식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정말 데코만 신경쓴 빠에야. 맛 없었다. 


*시체스 어느 식당 - 19유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시체스라는 휴양도시를 탐방. 동생과 나는 물놀이 하고 싶다고, 특히 동생이 잠깐 들어갔다오려고 했지만 옷이 젖으면 낭패이기때문에 사진만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있다. 

 시체스를 구경하다 위로 올라가는 곳이 있어서 올라갔던 곳. 나중에 TV에서 드라마 보다가 '어? 여기 나 갔다온 곳인데?' 라고 반가웠던 곳이 바로 여기 시체스다. 푸른바다의전설 이라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던 시체스. 

 건물과 자연이 잘 어우러 곳. 건물 앞에서 사진 찍은게 꽤 있는데, 생각해보니 시체스 건물들이 사진찍으면 정말 잘 나왔던 곳이다. 아깝다. 더 사진 많이 찍을걸.

 맛보기로 시체스 건물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런 건물들이 많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 부라노섬처럼 예쁘게 꾸며놨다. 저 파란색 대문 앞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었다. 물론 방해가 되지 않게 후다닥 찍었다. 옷만 더 이쁘게 입고 갔으면 인생샷 나올 곳!


더 가보면 정말 큰 야자수를 볼 수 있었는데, 그곳도 포토존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골목을 탐방하는 재미,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색다른 건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곳이다.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역을 순간 착각해서 잘못내렸다. 엉뚱한 곳에 내린 이유는 갑자기 어떤 여행객으로 보이는 친구가 가만히 앉아있다 문 닫힐 시점에 뛰어나가길래. 난 또 여기가 바르셀로나 산츠역인줄. 알고보니 내가 내릴 곳이 아니었다. 그래도 다른 기차역 구경해서 재밌었다. 


다시 까탈루냐 광장으로 돌아와서 이날 저녁 및 야식으로 먹었던 음식은 뿔뽀! 스페인 문어요리인데, 숙소 근처에서 먹었었다. 맛있었던 뿔뽀! 또 먹고 싶다. 맥주와 궁합이 잘 어울렸던 요리. 이날 다시한번 스페인 요리가 우리나라 음식과 정말 잘 맞는 구나 생각했던 날이다. 스페인 가시는 분들 뿔뽀 꼭 드시고 오세요!

*뿔뽀와 맥주 14.5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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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할때 비행기표를 김포공항 - 송산공항 으로 이용하시려 하는 분들, 혹은 고민하고 계신 분들 있으신가요? 이 루트 항공권 구매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비행기 탈 때 대부분 인천공항으로 출국해서 이번에 김포공항 국제선 비행기표를 보고 조금 망설였습니다. 제주도갈 때 이용했던 김포공항을 국제선으로 이용해보려니 뭔가 살 것도 없을 것 같고, 여행가는 느낌도 덜 날 것 같아 망설였습니다.

▲김포 공항 위치

하지만, 제가 대만을 여행해본 결과 이 루트 추천드립니다. 김포공항 송산공항 둘 다 한적합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을 이용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덜 피로합니다. 아쉬운 점은 김포공항 면세가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그래서 면세를 이용하고 싶다는 분들은 인터넷면세점 이용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면세점 아니면 이곳은 정말 면세물품을 사기가 민망할정도로 작습니다. 김포공항 작은 식당은 몇 군데 있어요. 가격은 공항 내에 입점해있다보니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송산 공항 밖에서 바라본 모습

송산공항도 마찬가지로 김포공항 처럼 작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서 체크인, 출국심사 정말 빠릅니다. 입국심사는 조금 기다렸어요. 하지만 타오위안공항보다는 분명 시간이 적게 걸렸을거에요. 보통 비행기 탈 때 2시간 정도 전에 가잖아요? 근데 송산공항은 2시간 전에 굳이 안가셔도 널널할 정도입니다. 다만, 뭘 사먹고 타신다면 2시간 전에는 가시는게 좋습니다. 송산 공항 1층에는 서브웨이, 펑리수로 유명한 수신방이 입점되어있습니다. 편의점도 있었던 것 같네요. 


송산공항 2층에는 스타벅스 있어요. 대만 음식점도 몇 군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사먹으셔도 되요. 송산공항 면세도 역시나 작습니다. 쇼핑은 대만 번화가에서 끝마치고 오세요. 송산공항 환전하는 곳은 캐리어 찾는 곳에서 2군데 볼 수 있고, 송산공항 입구쪽에도 대만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곳 있습니다. 

▲송산 공항 도심 내 위치한 모습

대만을 갈 때 김포공항 - 송산공항 루트가 가장 좋은 이유는 송산공항이 대만 도심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게 메리트에요.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메인역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타오위안공항이 도심에서 1시간 정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급행열차를 타고 가면 이보다 시간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송산공항에서 타이베이메인역 소요시간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30분 정도 혹은 그보다 덜 걸렸던 것 같습니다. 나가면 바로 지하철 MRT이 있어서 교통 정말 편리합니다. 도심 내에 위치해서 교통카드(이지카드) 비용도 저렴합니다.

▲송산 공항 면세점 모습 (일부)

대만항공권 어떤 것을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대만여행 한정으로 김포공항 - 송산공항 루트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면세쇼핑 중요하시다면 이 루트 말리겠습니다. 하지만 쇼핑 다 하시고, 시간 절약 원하시는 분들, 도심내 교통 편리, 이동 편리하게 하실 분들 꼭 이 루트 참고해 항공권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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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무리로 엄마와 함께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와 갈 때보다 엄마와 함께 가니 숙소가 신경쓰이더라구요. 저는 숙소가 무조건 깨끗하고 방음이 잘 되는 숙소를 고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심가에 위치할 것, 아니면 중심가 근처에 위치할 것이라는 기준을 두고 호텔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대만 여행을 앞두신 분들, 특히 대만호텔 을 고르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시저메트로타이페이 호텔을 고른 것은 위 3가지 조건을 다 만족했기때문입니다. 블로그 후기를 검색해본 결과 신축 건물이라서 깨끗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깨끗했습니다. 저는 송산공항을 이용해서 송산공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찾아가기도 쉬웠습니다. 용산사역 2번출구에서 나오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첫날에 3번출구로 나왔다가 뺑돌아서 갔네요. 기억하세요. 2번출구. 기차 완화역과도 연결되어있어서 멀리 가실분은 교통이 편리합니다. 다만, 주위에 음식점들은 꽤 있으나 들어가기 좀 망설여졌고, 시먼역처럼 번화가 느낌은 아닙니다.

엘레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시저메트로타이페이 조식을 신청안하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겠네요. 대만달러 250으로 이용가능한 곳입니다. 브런치메뉴에요. 5층에 있습니다(조식도 5층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찾아보니 무난하다고 하네요. 또, 시저메트로타이페이 조식 신청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을텐데 저는 고민하다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가서 한식을 찾으실 것 같다는 느낌에 햇반 등을 가져갔고, 나머지는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호텔조식에 민감한 분들은 꼭 신청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저처럼 밖에서 사먹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위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시저메트로타이페이호텔 2인 숙소로 싱글침대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 들어오면 정말 깨끗합니다. 4박을 했는데, 매일 청소가 말끔히 되어있었습니다. 커버는 갈아주길 원하면 침대 위에 놓는 종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매일 갈아줍니다. 놓지 않으면 따로 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 자세히 보시면, 종이 보이시죠? 이 종이 침대에 올려두시면 침대커버 갈아줍니다. 시계도 있구요. 블루투스가 된다고 하는데 저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틀어보려고 했으나 연결이 잘 안되더라구요.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버튼도 하나씩 다 있어서 누워서 조명끄고 켜고 편리합니다. 콘센트도 220V지원해요. 따로 여행용 멀티어댑터 안챙겨오셔도 됩니다! 콘센트가 총 4개 정도, 아마 제 기억으로 4개정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던 것 같습니다. 220V 지원해서 정말 편리했어요.

TV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TV를 틀지 않았습니다. 숙소에 오면 씻고 자느라, 짐 챙기느라 바빴네요. TV앞에는 작은 소파와 테이블 있습니다. 공간은 캐리어를 2개를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정도.

 

이 호텔의 장점을 말한다면 이 부분을 주목해주세요. 샤워공간과 화장실공간이 나눠져있습니다. 또, 세면대도 밖으로 나와있어요. 준비할 때 정말 좋습니다. 아침에 한명이 씻고 있으면 보통 기다리잖아요. 공간이 나눠져있어서 한명이 씻고 있으면 저는 세면대에서 양치하고, 화장실도 부담없이 사용했습니다. 화장실은 오른쪽 사진처럼 이렇게 나눠져있답니다. 비데가 있어요. 휴지는 2개 걸려있습니다. 부족하면 다시 채워주시더라구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세면대입니다. 이렇게 밖에 나와있어요. 정말 편리해요. 수건도 넉넉하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나가기 전에 전신거울도 있어요. 사진을 옆에서 찍어서 잘 안보이겠지만 전신거울이에요. 옷 한번 체크하고 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시저메트로타이페이호텔 깨끗하고, 방음도 잘되고, 중심가 근처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가끔 누군가가 숙소에 체크인을 하거나 체크아웃을 할때 정도 빼고는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중심가에 잡고 싶으신 분들은 고민을 해보셔야할 것 같고, 숙소 상태를 먼저 고려하신다면 이 호텔 추천드립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었던 것 같은데 일회용이 아니어서 위생적으로 고민되시면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린스는 확실하게 없었어요. 그리고 커피포트는 있었구요. 숙소에 수납 공간 열어보시면 커피 티백과 우롱 티백 맥주 안주가 있었습니다. 일회용 칫솔, 면봉, 화장솜 등도 있었어요. 클렌징폼도 그냥 챙겨오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슬리퍼도 제공해주고, 매번 나갈때마다 직원분들이 인사해주셔서 아침마다 반갑게 니하오 하며 다녔네요. 직원 분들 친절합니다. 다만, 얼리 체크인 되지 않습니다. 딱 3시가 되야 체크인이 가능해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용했던 층은 25층입니다. 25층 뷰사진을 마지막으로 이 호텔 리뷰를 마칠게요. 아, 엘레베이터 엄청 빠릅니다. 금방 25층 도착해서 편리했어요. 20층부터인가 21층부터인가 고층 전용 엘레베이터가 따로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표 구할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숙소도 매일 조금씩 가격이 오른답니다. 생각날때 빨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아요. 해외여행은 역시 미리 준비해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는 것 같네요. 너무 큰 고민마시고 대만 호텔 예약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오늘 꼭 시저메트로타이페이가 아니더라도 빠른 예약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4일차 :: 스페인언니의 바르셀로나 투어와 고딕지구 쇼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지 벌써 4일차다. 이날은 내가 한국에서 알게된 스페인에 살고 있는 언니를 만나기로 한 날이였다.

혹시나 핸드폰이 소매치기가 당하면 연락할길이 없었기에 전날 미리 내가 있는 바르셀로나 숙소 위치와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언니와 무사히 (?) 만나게 되었다. 생각보다 나만 주의하면 파리든 바르셀로나든 어디든 소매치기는 남의 일이다.

물론 신경을 곤두서서 내 소지품을 지켜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

예약할 때 언니가 스페인어로 가게 앞 웨이터분과 뭐라고 블라블라 했었는데,

나와 동생은 그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왜냐면 억양과 말하는 느낌이 약간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기때문이다.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언니 왜 그래? 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예약한거란다.

사실 스페인어가 우리 같은 외국인이 듣기에는 다소 거칠어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언니 남자친구분도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처음엔 싸우는 줄 알았다고 오해했다고 한다.


그렇게 언니의 추천을 받아 시킨 음식이다. 총 3가지를 시켰는데, 1개 음식은 어디로 갔는지 내 사진첩에 없다.


이 생각보다 요상하게 생긴 비주얼은 처음에 먹기가 약간 꺼려졌다.

맛은 그냥 무난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봐도 그렇게 맛있는 비주얼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꽤나 익숙한 비주얼인데, 미트볼처럼 생겼다. 맛은 역시 괜찮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갔다와서 주변인에게 바르셀로나에 대해 가장 많이 말하고 다닌 점이 '내가 갔다온 유럽 나라들 중에 스페인이 가장 음식이 잘 맞는다.'였다. 우리 나이대는 음식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진 않지만, 부모님 여행으로 혹은 40~60대 해외여행을 고민한다면 스페인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린다. 음식이 잘 맞는다! 밥종류도 있고, 매콤한 것도 있고, 거부감 없는 재료들도 많고.


이건 식후에 나온 디저트였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영수증에 이름이 안적혀있어서 뭘 먹었는지 잘 모르지만, 이 식당에서 가장 크게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인 손님이 별로 오지 않아 우리를 되게 신기하게 봤던 것이다.

아마 언니가 자주 가던, 혹은 로컬분들이 자주 가던 곳이었나보다.

주인 분이 한국 손님을 환영한다면서 와인을 서비스로 준 기억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서비스를 받아서 그런지, 기분까지 좋았던 식당이다.

그리고 친절해서 더 좋았던 곳! 


그리고 우리는 같이 보케리아 시장을 둘러봤다.

가는 길에 좀 징그러운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언니가 말해서, 우리는 보지 않고 지나갔다.

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은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열심히 구경한 탓에 음료 한잔 안먹어본 것이 조금 후회가 되긴 하지만,

시장을 구경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어느 나라든 시장 구경이 꽤 재밌다.

너무 구경만 했나? 사진 한장 없는게 흠이지만.


람블라 거리를 걸으면서 거의 끝부분에 오면 발견할 수 있는 것.

바로 콜럼버스 기념탑이다. 돌과 철, 청동으로 만든 기념비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기념해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생겼다. 여기까지 걸어오면 이제 곧 포트벨에 도착한다.


포트벨 항구.


이 다리를 건너면 

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후, 조금 쉬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마지막 언니의 여행코스는 시우타데야 공원.

중간에 물을 하나 사먹었다. 슈퍼에 들렸는데, 언니가 자기가 계산을 하겠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가 외국인이라 잘못 계산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언니가 이런말을 하는거 보면..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에서의 긴장을 놓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공원 가는 길에 또 다시 느낀건, 여름 바르셀로나 날씨 너무 덥다. 쨍한 햇빛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공원의 모습이다. 요 앞에 벤치에서 또 중간에 쉬었다.

이렇게 쉬는 공간도 있다. 우리나라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분들이 많은데, 바르셀로나쪽은 덩치가 꽤 큰 개와 함께 산책을 많이 한다. 

공원의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다.

그렇게 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석기시대 과자를 몇 개 주고,

프랑스 몽쥬약국에서 구입한 화장품도 몇 개 건네주면서 다음번에 한국에서 보기로 하고 인사를 했다.


우리는 저녁식사로 치킨을 먹고 싶어서 KFC치킨으로 향했다.

이런 세트를 시켰는데 역시나 세트에 콜라가 너무 크다. ㅎㅎ.. 다 먹진 못했다. 근데 이 집 치킨 맛있었다.

*바르셀로나 KFC 치킨 - 17.80유로


이후 고딕지구로 향했다. 고딕지구는 건물들이 정말 매력적이다. 꼭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고딕지구에서 많이들 스페인 기념품으로 사오는 그것! 에스빠듀 신발을 사러 갔다.

매장에 가자마자 한국인 손님들이 많았다. 1:1로 신발을 고르는 것을 도와주셨다. 그렇게 에스빠듀 신발을 샀다. 동생과 맞춰서 남색으로.

가격은 저렴했다. 신발이 편하지만 잘 벗겨지는게 흠이다.

*에스빠듀 신발 - 24유로 


다음날 시체스에 가니까 먹을 주전부리를 사러 까르푸에 갔다.

빵과 물을 사들고 숙소에 가 4일차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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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6일차 :: 람블라스거리의 한 화가가 인상깊었던 이유



[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3일차 :: 서울과 닮은 바르셀로나

전날 가우디투어로 체력을 소모하고, 다음날 늦게 기상.

스페인에서는 6인용 도미토리를 썼는데, 외국인분들이 친구끼리 왔는지 자기 전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우리의 다음 일정은 캄프누(camp nou)에 가는 것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에 와서 FC바르셀로나를 알게되었다.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FC바르셀로나가 유명한지 잘 몰랐다.

월드컵때도 잠깐 TV를 보며 응원하는게 내가 유일하게 보는 축구경기라면 말 다했다.

이렇게 축구에 관심 없는 내가 캄프누에 방문하는 것은 지인의 추천을 받기도했고,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구경하기 위해서 출발했다. 아마 축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예매를 하고 경기를 직관하러 오겠지만...

나는 외국의 축구장이 궁금해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사실 축구 관심 없고, 기념품을 선물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안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가는 법은 생각보다 쉬웠다. 지하철을 타고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한다.

가는 길에 요상하게 생긴 나무를 봐서 한컷찍었는데, 이게 뭘까?

무슨 열매같은것이 매달려있었는데 신기하게 생겼다.


쭉 걸어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생긴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를 지나가면,


이런 곳이 나온다.

우리는 쇼핑을 하기 전에, 이곳안에서 샌드위치랑 맥주를 사먹었는데 사진은 없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찍은건지, 사진이 날라간건지 알 수 없다. 찍은것 같았는데... 없다.


*캄프누 안 샌드위치, 맥주 가격 - 17.45유로




대략 이곳은 이렇게 생겼나보다.

우리 둘다 축구에 알지 못해서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일단 들어가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엄청 넓게 되어있다.

이곳에는 유니폼부터 정말 축구에 관련된 다양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축구에 관심있는 분들이 오면, 특히 FC바르셀로나 팬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그리고 지갑을 털릴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아마 유니폼가격이 상의만 10만원 이상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안의 모습.


요런 물병도 팔았다. 귀여워서 살뻔했지만 있는 텀블러나 관리 잘하자는 마음에 안녕~


이런 기념품도 판다. 

이건 또 뭐였더라... 이런것도 판다.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이곳을 나왔다.

 

이건 아마 가는길에 찍은 것 같은데, 아이들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 입고 있다. ㅋㅋ

다들 표정이 좋아보였다~ 유니폼 선물을 받았나보다! 


우리는 다시 숙소 근처에 까탈루냐광장으로 돌아와서 쇼핑을 했고, 그렇게 저녁이 되었다.

역시 쇼핑을 하면 너무 힘들긴 하지만 시간이 훅훅- 간다.


그리고 아무곳이나 들어가 먹물빠에야를 시켜봤다.

같이 샹그리아도 시켰다.

먹물빠에야를 시킬때 전날 배웠던대로 '씬쌀'을 요청했지만, 발음이 너무 이상하게 들렸나.

갑자기 샐러드가 나와서 어리둥절...?!!


-어? 샐러드는 안시켰는데요.

-샐러드 시키지 않았나요?

-아니요? (정적) 아, 저희가 씬쌀을 요청한건데요 빠에야에.. 그게 샐러드로 들렸나봐요.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런... 주문이 잘못들어갔을줄이야...

먹물빠에야의 맛은 역시 짰다. 짜디 짜다. 스페인 음식은 잘못고르면 너무 짜다. 거의 소금을 붓고 요리하는 느낌이다.

씬쌀을 못알아들었으니 너무 짰다. 소금을 씹는 느낌. 더불어 먹물빠에야니까 색깔때문인지 먹기 너무 우스꽝스러웠다.

정말 친한사람과 여행을 간다면 추천드리지만, 서로 서먹하다면 먹물빠에야는 드시는 것을 삼가시길...! 입에 묻고, 이에 묻고, 난리 난다!


샹그리아~ 다행히 맛있어서 괜찮았다. 먹물빠에야가 덜 짜게 나왔더라면 좋았을텐데!


*먹물빠에야, 샹그리아 가격 - 21.50유로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바로 츄러스 가게가 있어서 츄러스를 사먹었다.

나의 인생 츄러스집! 인데 위치만 알뿐, 이름을 모르겠다.

여기 츄러스집이 맛있었다. 사진은 먹느라 못찍었지만.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면서...!!! 다시 스페인에 방문한다면 이 츄러스집에 꼭 방문해야겠다! 아직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맥도날드에서 츄러스를 팔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바르셀로나 츄러스집의 맛을 기대했지만 전혀~ 맛이 전혀~ 달라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츄러스 가격 - 4유로



우리는 어제 봤던 까사 바뜨요로 갔다. 가우디투어에서 가이드분이 꼭 야경을 보러 오라고 했던 이곳!

바로 다음날 궁금해서 방문했다. 이야기하면서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밤의 느낌이랑, 낮의 느낌이 많이 달랐다.

저 해골모양은 밤에 보니 약간 으스스해보였다.


이곳을 방문하고 우리는 서서히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가면서도 느낀 것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많이 길거리에 나와있어 붐볐다.

약간 서울느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바르셀로나 소매치기를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숙소 외국인들은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밤에 클럽에 간다고 나가기도했고, 실제로 숙소 내에서 아침보다 밤에 화장실이 더 붐비는 느낌이 들었다.

까탈루냐광장 앞은 정말 여행지의 느낌이 확 났던 곳이었다. 마치 각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듯한 느낌! 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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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1,2일차 :: 가우디투어로 시작한 바르셀로나 여행

바르셀로나 1일차

다음날 아침, 드디어 파리와 작별 인사를 하고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보통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를 갈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시던데, 우리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시간이 꽤 길긴하지만 체력도 충전할겸, 프랑스 다른 지역의 풍경도 볼겸해서 탔다.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기차를 타면 대략 6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기차에서 대충 끼니를 때울 것을 사먹고 한참을 가다가 드디어 스페인에 도착!

바르셀로나에서 하차한 뒤 중심가인 까탈루냐광장으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으론 버거킹을 사먹었다.

옷구경을 한뒤 다음날 있을 가우디투어를 위해 일찍 잤다.


-

바르셀로나 2일차

다음날.

8시 30분 부터인가 꽤 일찍 시작하는 가우디투어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하고 모임장소를 갔다.

우리는 가우디투어 중에서도 버스투어를 신청했다. 버스투어는 일반투어보다 가격이 조금 나갔지만,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날씨를 생각하면 버스투어를 하는게 걸어다니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신청했다.

 

첫번째 코스는 티비다보. 오르막 코스가 아주 살짝 있었던 곳. 이곳에가면 바르셀로나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날 숙소에서 팔고 있는 엽서에 저기 보이는 관람차가 위치한 곳이 어딜까? 궁금했었는데,

오자마자 어? 여기있다! 하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가까이 가서 보면 빨주노초 다양한 색상들로 알록달록 꾸며진 관람차가 있는 곳이다.

 

티비다보에 올라오면 이런 성당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사그랏 코르 성당이라고 한다. 종교가 없어서인지 들어가서 구경 잠깐하고 나왔다.

티비다보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곳이니 여행코스를 짤때 한번 넣어서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구경을 마치고 구엘공원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면서 가이드님이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까탈루냐 지역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 가우디와 구엘 이야기 등

듣는 재미가 있어 어느새 금방 구엘공원에 도착했다.


구엘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느낀건 무지하게 덥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선글라스 없이는 못돌아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자수로 둘러싸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벤치로 다가가면, 저 멀리 가우디가 디자인한 건물이 살짝 보인다.


이 벤치는 딱 앉으면 편하게끔 가우디가 설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기엔 엄청 불편해보였지만, 여러번 앉아 보았다.

실제로 앉아보면 특히 허리 부분이 불편하지 않게 딱 감싸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벤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록달록한 타일이 붙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도동굴. 마치 파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기둥이 돌로 되어있는데, 자연에서 주운 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아까 벤치에서 보았던 건물이다. 하나는 경비실로, 하나는 관리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동화나라에 들어온 느낌이다.

내려와서보면 더 동화속 집같은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구엘공원의 유명한 도마뱀. 이 친구와 사진을 찍기가 정말 힘들다. 사람들이 줄서 있다.

이글을 쓰면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 도마뱀과 관련된 기념품을 사올걸 그랬다...

당시에는 비싸다고 안사왔는데 흑.. 아쉽다.


경비실과 관리실쪽에서 도마뱀이 있는 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곳곳에서 다양한 문양을 볼 수 있었다. 

가이드분이 천장을 봐달라고 해서 봤는데 여기에도 뭔가가 있을줄이야..!! 

여기까지 보고 우리는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하였다.

카사비센스의 모습. 카사 비센스는 가우디가 의뢰를 받고 지은 개인 저택인데, 이 집주인이 타일 공장 사장이라 타일을 맘껏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나름 화려한 타일로 건물을 디자인한것을 볼 수 있다.

이 타일은 금잔화 문양의 타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점심때가 되어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점심식사는 투어에서 추천한 곳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에 왔으면 빠에야를 먹어야지 하면서 주문한 빠에야.

씬쌀- 을 요청하면서 소금좀 적게 넣어달라고 했다. 이 단어도 역시 가이드님께서 팁으로 알려주신것! 바로 써먹었다 ㅎㅎ

비주얼은 우리가 평소에 먹는 밥이 나와서인지 친근했다. 그리고 먹어본순간 이게 얼마만의 제대로된 밥이야~ 하면서 열심히 밥을 느끼면서? 먹었었다.

나중에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이곳이 제일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다음번에 스페인에 방문한다면 다시 갈 바르셀로나 맛집이다.


그리고 이건 내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클라라 맥주. 여기 스페인에서만 파는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내가 스페인에서 계속 먹었던 맥주다. 이거 계속 들어간다. 사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맥주이다.

혹시 스페인에 방문하시면 클라라 맥주 시켜서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어용!



점심을 먹고 방문한 곳은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이다. 성가족성당이라고도 불리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

아무리 바빠도 이건 보고 와야한다..! 가우디가 죽는날까지 남은 인생을 바쳤던 건축물.

가우디가 완공을 하지 못하고 떠났고 아직도 공사중인 건축물이다.

후원금으로만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창 공사중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한다고 하는데, 완공이 진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완공 후에 꼭 다시 방문할거다!

 

이곳이 탄생의 파사드 쪽.


조금 더 확대


들어가기전에 한번 더 찍었다. 

이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가서 봐야한다. 어떻게 이렇게 성당을 지을 수 있는지 세심함에 너무 놀랐다.

하나 하나 대충 짓지 않고 정성들여 건축한 사그라다파밀리아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가우디가 가진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이게 하나 하나 의미가 있는데, 투어를 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정말 공부를 제대로 하고 가지 않으면 이 성당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미리 공부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투어를 통해 이 성당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해들으시길 추천한다!

 

가우디가 자연의 빛을 이용해 지은 내부의 모습. 내부의 모습은 외부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들어가면 스테인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성당 안을 환하게 비춰준다. 알록달록. 

내부의 모습도 좋지만 난 외부의 모습이 더 인상 깊었었다.


가우디는 사그라다파밀리아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실에 추를 거꾸로 매달면서 건물의 무게 중심을 측정했다고 한다.

처음에 보고 뭐지 했는데, 이런 원리로 건물의 중심을 잡았다니.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의 지하실까지 구경하고 나서 간 곳은 카사밀라.

계속 이름에 붙는 카사의 뜻은 - casa "집"을 의미한다.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을 못한게 아쉽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집의 용도로서 이 건축물이 마음에 들었다.

파도의 모양을 닮은 듯한 곡선으로 마무리 된 벽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해조류를 연상하게 하는 베란다의 모습.

독특하다. 특히 베란다 모양이 특이해서 인상 깊었다.   

바닥의 모양도 가우디가 디자인 했다고 한다. 물론 주변에 있는 가로등도.


마지막으로 본 카사바트요.

casa라는 집과 바트요는 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바다의 집!

자세히 보면 해골같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뼈모양의 발코니와 바다를 연상케하는 둥근 창문.

가이드분이 야경이 더 이쁘다고 꼭 밤에 보라고 추천했던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가이드분과 인사를 했다.


이렇게 투어가 끝났다. 투어가 끝나고 돌아가면서 느낀것은 바르셀로나하면 앞으로 가우디가 생각날것 같다.

또, 바르셀로나 대표 관광지로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반은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기괴해보이고, 혹은 우와, 창의적이다! 라고 느끼는 건축물들이다.

확실한건 가우디라는 사람이 왜 천재라고 불려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파도의 모양 등 다양한 곳에서 모티브를 따와 건축할 때 이용했다는 것,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축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과 건축에 대한 열정과 독특한 생각 등이 비교할만한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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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다시 버거킹을 가서 먹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투어로 돌아다니면서 피곤했기에 익숙한 그곳... 버거킹에 무작정 들어갔다.

먹으면서 배를 채우고, 숙소 앞을 걸어다니면서 열정의 바르셀로나를 느꼈던 날.

 다른 나라와 다르게 정말 관광객이 많고, 밤 늦게 까지 놀고, 개방적이고, 열정적인 곳이다!!! 

늦게까지 시끌시끌한 까탈루냐 광장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나라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 형태를 볼 수 있는 "가우디의 나라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한번쯤은 꼭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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