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런던 여행 2일차 :: 런던 중심지를 가다




다음날 아침. 버킹엄 궁전에 갔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려고 버스를 타고 조금 헤매다 도착!

이날 나오면서 하늘에 구름이 둥둥떠다녀서

덩달아 기분까지 좋았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시간이 다가오면서 

차들도 통제가 되었다.





웅장한 음악소리와 함께 시작된 근위병 교대식.




귀여웠던 흰색말도 보고





약 40분? 정도 근위병교대식을 보았다.

혹시 영국에 간다면 이 근위병교대식은 꼭 보시길!

영국의 전통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한 느낌이라 색달랐다.


교대식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계속 사진을 찍다가

옆에서 우리와 함께 남아서 계속 사진을 찍는분이

우리 둘이 서보라고, 사진 찍어 주겠다고 하셨는데

본인의 카메라로 찍어서 당황했다...ㅋㅋㅋ

잘 소장하고 계신가요 포토그래퍼님..ㅋㅋㅋ


이후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매일 버스로 지나쳤다가 드디어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앞에 도착하였다!

내려서보니 정말 건물이 컸다.





걸어다니면서 빅벤 앞까지 와서

빅벤 앞에서도 여러장 찰칵찰칵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국회의사당도 볼 수 있다




점심때가 훌쩍 지났을 무렵

오후 3시쯤 되었나...

미리 먹으러 가려고 찜해뒀던 

고멧 버거 가게에 도착했다





무엇을 주문할까 하다가

버거 중 하나는 직원 추천으로 골랐고 나머지는 먹고 싶은 것 선택!

체다치즈 베이컨 버거, 하바네로 버거, 어니언링, 콜라 - 24.20 파운드

이렇게 주문했다.





버거 확대샷.

먹어본 결과 내 입맛에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부 맛있었다.

어니언링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했고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버거를 다 먹고나니 배가불러서 그냥 시킨거만 먹었다.

혹시 런던에서 버거를 먹으러 가려고 한다면

런던 맛집 GBK, 고멧버거키친 추천추천드려용!





점심을 먹고 막 돌아다니고 있는데

또 마주쳤다.

ㅋㅋㅋㅋ

어제까지만 해도 와! 신기하다! 어떻게 서있는거지?! 하면서

호기심있게 바라봤었는데,

비밀을 알고, 길거리마다 이 퍼포먼스를 하시는 분이 많으니

이젠 보면 그냥 덤덤하게 지나쳤다.






버스를 타고 이동!

아! 버스를 타면 이 CCTV를 통해 버스 안에서의 상황을 볼 수 있다.

자리를 잡을때 유용했다.





내셔널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바로 앞에 있는 트라팔가 광장에 나왔다.


이 트라팔가 광장은 이후 런던 여행하는 내내 볼 수 있었는데 

사실 1일차부터 계속 이곳을 지나다녔다.

나중에는 너무 많이 봐서 지겨워지기도 한 장소였다 ㅋㅋ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분수대도 있고, 바로 내셔널갤러리와 이어지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가장 생동감이 느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앉아서 쉬는 중에 갑자기 열린 퍼포먼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열정을 다한 공연에

절로 박수가 짝짝짝!





볼거리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어느새 빙 둘러서 보고 있었다.




또 열심히 걸어서 어제 봤던 런던아이에 다시 와서 사진을 찍고

이 주변에 영화 장소가 있어서 거기서도 찰칵찰칵



다시 버스를 타고 쇼핑을 하러 갔다.





영국 러쉬에 들려

각자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밖에 나오니 이런 풍경이!

영국스러웠다!





이때 당시 핸드폰이 야경을 못잡아서

어둡기만 하지만

정말 영화의 한 장면같은 곳에 온 것 같았다.





저녁을 못먹어서

저녁을 대충 마트가서 사먹었다.


영국 여행에서는 밥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이것 저것 보다보니 배고픈 줄 몰랐고

계속 해가 떠있다 보니 저녁이 지난줄도 몰랐다

그래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테스코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저녁을 몇번 때웠던 기억이... 가격은 저렴하나... 맛은 보장못한다.

저렇게 4.2파운드. 

이걸 2명이 밥으로 때웠다니 내가 미쳤나보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동선을 왜이렇게 꼬아서 돌아다녔을까ㅋㅋㅋ...

뭐 재밌었기만 하면 된거지 하다가도

너무 꼬아서 다닌거 같다 ㅋㅋㅋㅋㅋ


2일차 끝!

[유럽] 런던 여행 1일차 :: 여기, 저길 봐도 신기했던 런던!



런던 공항에서 빠져나와

지하철을 타고 핌리코역에서 하차했다.


지하철안에서는 시골 풍경밖에 못봤는데,

지하철에 나오자마자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건물들을 보자마자

소름이 쫙- 끼쳤다.


아 내가 진짜 유럽에 왔긴 왔구나!



-



그렇게 내려서 숙소를 찾아가려고 미리 뽑아뒀던 지도를 꺼냈다.

처음엔 잘 찾아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유심칩을 사지 않아 지도가 되지 않았고,

와이파이도 없었다.


이때부터 영국인들에게 엄청 물어봤다.


-죄송한데, 여기 제 숙소거든요. 가야하는데 어딘지 아시나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어쩔 수 없이 이 주변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걸어다녔다.

어떤 사람은 오른쪽으로 가라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왼쪽으로 가라고 하고

왔다 갔다를 반복해 지쳐있을 무렵에 나타난 영국 신사 할아버지.


-여기 왼쪽으로 가. 가다보면 있어.


-어!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왼쪽으로 걷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갈길을 가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우리한테 오시더니 길에 대해 더 설명을 해주시는거다.

과한 친절에 너무 당황을 해서 이상한 사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우리와 함께 몇 분을 더 동행해주시고는 집으로 돌아가셨다.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더니

정말 젠틀하신 할아버지네. 라고 동생과 이야기를 나눈 뒤

거의 저녁 9시 30분 너머쯤... 도착했다.


너무 깜짝 놀랐던게, 

시간은 분명 밤 시간대인데 낮처럼 해가 떠있었다는 것이다. 

와 여름 유럽은 해가 정말 길게 떠있구나... !!


짐 놓고 나가야지 생각했었는데

 시간을 보고 오늘은 컨디션을 위해 먼저 자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여행하자고 동생이랑 합의를 봤다.

 


-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었다.





아침에 매일 쌀먹다가

빵, 시리얼, 요거트 먹자니

뭔가 어색했지만 그래도 배가 고팠는지

엄청 많이 먹었다.






조식 풍경

왜이렇게 어둡게 찍혔지





조식 다 먹고 나가자마자 마주친 버스~

런던에 왔다는 증거! 2층 빨간 버스다!





길거리에 있던 자전거마저 이뻐보였다. 





우리 숙소.

런던여행 내내 

숙소 앞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다녔다.




버스에 타서 본 런던



앞에 가던 버스도 찍어보고




얼떨결에 빅벤도 봤다!

와아~~~ 




버스 타다가 본 충격적인 장면

말을 타고 도로를 다니다니





이거 진짜 말이야?

도로에 말이 다닌다니!


동생과 신기해서 엄청 사진 찍었다.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식당에서

피시앤칩스와 이름이 기억 안나는 파이를 먹었다


그냥 그랬다

영국 음식은 별 기대안했으므로

딱. 생각했던 맛!




이게 파이고



이게 피시앤칩스


총 18.10파운드 나왔다.






대영박물관 가는길~





도착했다.

날씨가 갑자기 화창해져서

좋았던


오디오 빌려서 열심히 작품을 공부하고,





다음 목적지에 도착!

여기 분위기 정말 좋았다

여유로운 모습에 반했던 곳







주변에 마트가 있어서 채소 크기에 한번 놀라고





이 요다 때문에도 한번 더 놀랐다.


- 이것봐 어떻게 서있는 걸까? 궁금하다.

-그러게. 안에 뭐 기대는게 있겠지?


한창을 바라보다 비밀을 알아냈다.

안에 기대서 앉는 데가 있더라.





신나하던 아이들 모습




버스타고 떠난 런던아이.

그리고 아까 봤던 빅벤



멋진 런던 풍경





저녁에 다시 돌아와서 마트에 갔다.

아마 여기서 샌드위치를 사먹은게 저녁이었던 것 같다.




귀여운 우유

우리나라도 이 사이즈로 팔았으면 좋겠다고 너무 귀엽다고 난리치며

공원에서 이 우유와 샌드위치를 까먹고

숙소에 돌아갔다.



영국은 샌드위치도 맛이없었다. 저렴했지만 아웃!!!!


[유럽] 영국 런던 도착 :: 드디어 유럽에! 



몇 년동안 꿈에 그리던 유럽에 가기 위해 

전 날 짐을 싸뒀던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인천 공항에 내려 같이 가는 동생을 봤는데,

낑낑대며 캐리어를 끌고 있었다.


-언니.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

-뭐를 얼마나 넣었길래 그래. 

-별거 없는데.. 이것좀 언니가 끌어봐


평소 거지체력인 나에 비해 동생은 무거운 것도 잘들고

꽤나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무거운 걸까? 하며 체험해보기 위해

동생 캐리어를 끌어 봤다.


-야... 왜이래... 너꺼 너무 무거워. 언니꺼좀 끌어봐. 너꺼랑 너무 달라.


끌고 나서 알게 된 건 동생 캐리어가 구식이어서

바퀴가 문제였던 거다.

옆으로 안끌어지는 캐리어라서 정말... 무거웠다.

그리고... 유럽 여행 내내 이 캐리어는 엄청난 짐덩어리가 되었다.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

와 드디어 유럽에 가는 구나!







몇시간 뒤에 나온 기내식.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다.






영화보다가, 책 보다가... 

지칠 찰나에 나온 간식.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더 가야 도착한다.





거의 도착하기 전에 먹은 마지막 기내식!

이 기내식을 먹고 책을 보면서 다시 루트를 짰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 뒤늦은 유럽 여행 후기 프롤로그.


2015년. 처음 유럽을 갔다온지 3년이 됐다.

당시 첫 해외여행이었고, 그래서인지 너무 설레 이것저것 준비했다.


첫 해외여행지는 유럽으로 정했다. 

유럽에 가기 위해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돈을 모았다.

가고 싶었던 이유는 워낙 영화에서 유럽의 배경을 많이 봐서 가보고 싶었다.

또, 우리나라와는 다른 건축물, 문화 등이 매력적으로 이끌렸다.

대학교 방학기간에 유럽을 가지 못한다면,

내가 언제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한달 넘게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마침 지인과 시간이 맞아 그렇게 유럽을 떠나게 되었다.


유럽에 가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했다. 

자유 여행이다 보니까 챙길 것이 많았다.

일단 머니!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벌었는데도 어디다가 쓴건지, 돈이 부족했다.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2개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래도 또 부족했다. 나머지는 같이 가는 동생에게 빚을 냈다.


비행기 표는 6개월 전에 결제한 것 같다.

여행의 반은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가 진짜 떠날 것을 알고, 목표가 생기고 사람이 움직이게 되니까!


이후 유럽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다

계속 오르는 기차 값을 보고 서둘러 움직였다.

검색을 통해 교통 수단부터 먹거리, 자는 곳까지 적당히 조사했다.

난 이 과정에 정말 재밌었다.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유럽에 발을 디딘 순간.

아직도 그때 느꼈던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처음 영국 런던에 도착해 숙소에 갈 때,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이 기록을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었고, 심지어 책으로 만들어서 개인 소장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나는 게을렀고, 귀찮아했다.

정리되지 않은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했고,

내가 한창 정리하려고 할 때 컴퓨터가 오래되서 손을 놓았다.

사진을 로딩하는 시간이 길어서 정리하기 쉽지 않았다.

뭐만 하면 오류가 걸리고... 하여튼 그랬다. 이후 다 귀찮았다.

사진만 있으면 되지 뭐. 이러다가 사진첩을 보다 보니

이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데..... 어 내가 이런 것도 먹었지! 하며 기억이 나는거다.



티스토리도 시작했으니까

이제는 진짜 정리를 해보려한다. 유럽 여행의 추억을 까먹기전에.

심지어 작년과 달리 올해엔 새로운 노트북과 함께라

귀찮음 안녕~

정리하면서 왜 사진이 이렇게 뒤죽박죽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하루씩 나눠 정렬하느라 힘들었다.



첫 여행인 만큼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을테지만

최대한 생각해서 다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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