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5일차 :: 시체스에 가야하는 이유

 바르셀로나 여행 5일차에 도착한 곳은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휴양도시이기도 한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체스를 가는법은 우리는 기차를 이용했다. 시체스까지 30~40분 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다. 시체스에 도착했더니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야자수가 반겨주고 있었다.

 파라솔도 보이고 휴양도시라는 곳이 느껴지는 시체스! 이날 날씨가 조금 흐린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물 자체가 예뻐서 많은 사진을 찍고온 기억이 난다. 

 휴양도시답게 바로 앞에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거의 다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사전에 어디를 가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여러 상점들을 기웃거리다가 어떤 음식점에 무작정 들어가게되었다. (다른 음식점에 가야했었다...)

 그 음식점에서 시킨것은 피자와 

 빠에야. 그런데 이 빠에야 맛이 정말 별로 였었다. 냉동한 빠에야 느낌? 내가 전에 먹었던 것과는 다른 빠에야 느낌.

아, 바르셀로나도 휴양도시에서는 음식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정말 데코만 신경쓴 빠에야. 맛 없었다. 


*시체스 어느 식당 - 19유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시체스라는 휴양도시를 탐방. 동생과 나는 물놀이 하고 싶다고, 특히 동생이 잠깐 들어갔다오려고 했지만 옷이 젖으면 낭패이기때문에 사진만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있다. 

 시체스를 구경하다 위로 올라가는 곳이 있어서 올라갔던 곳. 나중에 TV에서 드라마 보다가 '어? 여기 나 갔다온 곳인데?' 라고 반가웠던 곳이 바로 여기 시체스다. 푸른바다의전설 이라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던 시체스. 

 건물과 자연이 잘 어우러 곳. 건물 앞에서 사진 찍은게 꽤 있는데, 생각해보니 시체스 건물들이 사진찍으면 정말 잘 나왔던 곳이다. 아깝다. 더 사진 많이 찍을걸.

 맛보기로 시체스 건물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런 건물들이 많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 부라노섬처럼 예쁘게 꾸며놨다. 저 파란색 대문 앞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었다. 물론 방해가 되지 않게 후다닥 찍었다. 옷만 더 이쁘게 입고 갔으면 인생샷 나올 곳!


더 가보면 정말 큰 야자수를 볼 수 있었는데, 그곳도 포토존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골목을 탐방하는 재미,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색다른 건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곳이다.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역을 순간 착각해서 잘못내렸다. 엉뚱한 곳에 내린 이유는 갑자기 어떤 여행객으로 보이는 친구가 가만히 앉아있다 문 닫힐 시점에 뛰어나가길래. 난 또 여기가 바르셀로나 산츠역인줄. 알고보니 내가 내릴 곳이 아니었다. 그래도 다른 기차역 구경해서 재밌었다. 


다시 까탈루냐 광장으로 돌아와서 이날 저녁 및 야식으로 먹었던 음식은 뿔뽀! 스페인 문어요리인데, 숙소 근처에서 먹었었다. 맛있었던 뿔뽀! 또 먹고 싶다. 맥주와 궁합이 잘 어울렸던 요리. 이날 다시한번 스페인 요리가 우리나라 음식과 정말 잘 맞는 구나 생각했던 날이다. 스페인 가시는 분들 뿔뽀 꼭 드시고 오세요!

*뿔뽀와 맥주 14.5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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