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만 용산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용산사는 대만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대만의 종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찰입니다. 

또,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용산사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때문인데요. 용산사 가시면 건물을 장식한 화려한 색채의 다양한 조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을 보시면 화려한 용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봉황, 기린 등의 다양한 조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용산사의 큰 특징은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모시고 있는 종합 사찰입니다. 각 신들이 본전과 후전에 모여있습니다. 여러 종교가 섞여 있는 신기한 사원이죠? 

또 이곳은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다양한 신들에게 소원을 빌고, 무료 점괘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용산사가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해서 ‘소원성취명당’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용산사 별명이 참 다양하죠?

근데 왜 용산사에 소원을 잘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알기 위해서는 용산사의 배경에 대해서 알고 가시면 더 재밌는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때는 2차 대전때, 타이페이 주민들은 용산사를 대피장소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모기떼의 습격을 받았고, 주민들은 더 이상 용산사에 머물기 어렵게 되었어요. 결국 주민들은 용산사를 떠나 다른 곳으로 대피를 했는데요. 


이후 미 공군의 공습으로 용산사에 폭탄이 떨어졌고, 이곳은 초토화가 되고 맙니다. 전쟁이 끝난 후, 주민들은 용산사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데요. 근데... 어찌된 일인지 관세음보살상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주민들은 이 관세음보살이 자신들의 목숨을 건져준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이곳이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면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용산사가 유명해졌고, 소원을 빌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재밌는 이야기죠? 

용산사는 도심 속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용산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대만인의 삶과 문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요. 대만 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용산사 가는법은 용산사(龍山寺)역 1번 출구를 통해 나오시면 됩니다. 

지하로 가는 길은 4번 출구 입니다. 지하쇼핑상가 지나서 나가면 건너편에 용산사 있어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용산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용산사 운영시간은 <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서 밤에도 많이 찾아가는 곳이니 참고하세요. 

주의할 점은 용산사는 대만 현지인들도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그분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경건하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다음글에서는 대만 용산사에 있는 신들, 그리고 점괘보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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