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파리 여행 2일차 :: 엄청난 작품과 우연한 만남

전날 동생에게 올라온 두드러기는 아침엔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아직도 두드러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고 원인을 모르니 답답했다. 동생에게 혹시 오늘 쉴래? 라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아픈 것은 아니니 일단 나가자고 했다. 그래서 파리 도착 후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루브르 박물관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는 방법은 1, 7호선 역 중 하나인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에서 하차 후 잠깐 3분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우리는 이 역에서 하차 후 가는 도중에 결혼식 사진을 찍는 커플을 보았다. 와, 이런 배경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는다니!! 주변 풍경과 커플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정말 예뻐보였다!


그렇게 루브르 박물관 앞에 도착!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3개 박물관으로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40만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있다고 하니, 최소 3시간 이상은 걸리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줄을 한참 섰다.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 짐 검사를 하고 드디어 들어가서 본 안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아까 밖에서 본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은 여기서는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 보면 볼 수 있다. 우리는 티켓을 끊고 드디어 전시 작품을 구경하러 들어갔다!


*루브르 박물관 가격 - 15 유로.



들어가고 나서 이리 저리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루브르 박물관 창문에서 바라본 모습.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가 화창하고 관광객도 많았고, 구름이 정말 둥둥 떠다녔다.  이때가 들어간지 1시간 정도 되었다. 우리는 전시 작품을 잘 몰랐지만 나름 열심히 이곳 저곳 구경하느라 바빴다.

그러다 발견한 드디어 우리에게 익숙한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으로 뽑히는 그리고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인파를 뚫고 가보기로 했다. 


비켜주세요... 조금만... 이리 저리 부딪혔다 ㅋㅋㅋ

그래도 가까이서 한 번 찍겠다고 어떻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이 작품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때문에 주변에는 질서를 정리하기 위해 관리하시는 분이 서계셨다. 이정도면 많이 앞으로 가서 찍었다. 너무 부딪혀서 얼른 서있는 자리를 나왔다. 


이 그림은 프랑스의 고전주의 대표화가인 자크 다비드가 그린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라는 작품. 사비니군과 로마군과 대치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람들이 막 모여있길래 가서 찍은 사진. 나중에 알고 보니 밀로의 비너스 라는 작품이다. 아주 먼 옛날에 가장 완벽한 인체 비율을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 조각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뽑히는 작품!




이건 커다란 스핑크스 작품이다. 이집트에서는 신전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작품을 찍어놨지만 자세히 모르기도 하고, 다 설명하기엔 지식이 부족해 패쓰!!

정말 3시간 넘게 작품을 보고 다녔다. 유명한 작품들(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도 많고 정말 무지하게 넓다. 다 보려면 하루 날을 잡아야 되는 코스다.

유명한 작품들을 위주로 먼저 공부를 해오고 보면 더 의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나와서 카페에 앉아 잠시 휴식하기로 했다.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 메트로 앞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사람이 많았던 카페. 무엇을 시킬까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동생은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나는 당 충전을 위해 밀크쉐이크를 시켰다.


*카페 - 13.5 유로



동생이 시킨 아메리카노~


다 먹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열공하고 계시던 분. 순간 아주 잠깐 멋져보였다.  ㅋㅋㅋ

그렇게 카페에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길에 정말 갑작스럽게 동생의 지인을 만나게 되었다. 지인분이 근처 한식당에서 일하신다고 했는데, 한번 놀러오라고 초대를 해주셨다. 그렇게 저녁은 동생 지인분의 한식당으로 가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 사진을 정리하다가 글을 쓰려니까 문제가 하나 있다. 여기서 무엇을 먹었는지 이름을 잘 모르겠다. 이건 호박죽인거 같고, 


이건 뭐였을까... 기억이 안난다...


김치도 나오고 전형적인 한식당이었다! 와인도 서비스로 주시고 뭐도 이것저것 빼주셨는데(지인 소개로)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파리 한식당에서 - 28유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다.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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