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성내동 만화거리' 편 보신분 계신가요? 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즐겨봐서 성내동 편을 다 챙겨봤답니다.

이번에 TISTORY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성내동 편에 나왔던 김여사네 국수집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리뷰를 하기 전에, 김여사네 국수집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볼게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35회에서 다소 짠한 모습으로 나왔던 김여사네 과거부터 볼게요.

'분식집'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오후까지 단 한명도 오지도 않았던 집입니다.

▲분식집이었던 과거 김여사네 모습


장사가 안되서 가게를 내놓은지 4개월째 되었고, 월세도 겨우 내는 수준이었던 분식집이었습니다.

분식집을 열게 된 이유는 원래 있던 분식집을 인수해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요. 또, 많은 음식 중에서 '분식'을 선택하신 이유는 가족과 주변의 칭찬으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맛이 이정도면 장사가 잘 될줄 알았다던 사장님.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분식집 시절 메뉴판

 

백종원씨가 오후 5시쯤이 되어 등장합니다. 이때 오늘 문을 열고서 첫 요리를 시작하게 되요.

솔루션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사장님은 스튜디오로 떠났고, 백종원씨가 먹기 전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지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지적에, 사장님은 처음에는 정성을 들였지만 손님이 없다보니... 처음만큼의 정성을 다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잔치국수를 먹고나서 백종원씨께서 하신 평은 '맛없다.'입니다. 떡볶이를 먹고 나서는 깊은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떡볶이소스가 기성품소스에 뭘 섞어서 만든 것 같다고 귀신같이 잡아내시더라구요.

결국 총평으로 맛은 없는데, 정만 넘친다는 악평을 받았었어요. 


심지어 밥을 비닐봉지에 싸서 보관하시던 모습까지... 백종원대표님에게 혼나신 김연예 사장님.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후 36, 37회에서는 메뉴를 줄이자는 조언과 함께 멸치를 백프로 활용하는 방법을 백종원씨에게 솔루션받습니다.

멸치 살을 발라 3시간째 육수를 끓이고, 

멸치 머리는 달걀장조림을 하는데 씁니다.


마지막으로 멸치몸통으로 멸치김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갑니다.

완전 멸치를 백프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주고 간 백종원씨! TV보면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어요!

멸치의 모든 부위를 이용해서


김밥, 멸치국수, 계란까지! 

이렇게 성내동 김여사네 메뉴판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성내동편 마지막 38회에서는 국숫집이 실전 장사에 투입을 하게 되는데요. 결과는 역시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혹시 김여사네 국수의 컨설팅 전부터 후까지 다시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POOQ(푹)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35회 다시보기



그럼 저도 김여사네 국수 방문한 후기, 솔!직!하게 맛 평가를 해볼게요!



천호역 7번 출구에서 나와 김여사네국수로 향하는 길이에요. 

김여사네 국수가 있는 골목으로 딱 돌면 사람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어요.

바로 그곳이 김여사네 국수입니다. 찾기 쉽쥬?

그런데 이곳... 사진과는 다르게 평소에 줄이 엄청 길다고 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간판이 정말 예쁘게 바뀐 모습이에요! 

훨씬 눈에 띄고 길가다가 한번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드셨네요. 


앞으로 조금 가시면 백종원의골목식당에서 봤던 김연예 사장님도 보이구요. 재료 준비시간도 보이고, 메뉴도 보인답니다.

김밥을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은지 2줄로 제한이 되어있더라구요. 아! 국수는 포장이 안되요.

메뉴판 위에는 사장님과 백종원씨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


[김여사네 국수 영업시간]

-영업시간 : 11:30 - 20:00


*3시 - 5시 : 재료 준비 시간 (break time)


*재료 소진시에는 조기 마감된다고 해요.

*일요일 휴무 입니다.

*김여사네 국수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조기마감이 되면 앞에 이렇게 붙여놓으시더라구요.

늦게가면 재료 소진으로 못먹는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서둘러 가셔야할듯 합니다.


[김여사네 국수 메뉴판, 김여사네 국수 가격]

-멸치국수 : 3,500원

-멸치김밥 : 2,500원

-달걀(2개) : 1,000원


김밥에는 고추가 들어가고, 오이도 들어가요. 특히 오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잖아요. 참고해주세요.

달걀은 세척을 위해서 한번 삶은 후에 조리한다고 하니 ! 위생 걱정은 없어요.

물은 셀프라 옆에서 가져오심 되구요.

국수 양많이는 미리 말씀하면 양을 조금 더 준다고해요.


가게 안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라서 사람이 없었어요.


가게 안을 구경하다가 위를 봤더니 어머~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네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옆에는 꽃다발 말린게 있었답니다. 아마 사장님께서 누군가에게 받으신 것 같은데! 

예쁘게 잘 말려지고 있네용! ㅎㅎ


테이블 모습이에요! 

저희가 김여사네 국수에서 먹은 음식이랍니다. 마지막 손님이어서 계란은 하나 더 주셨어용! 감사합니다. 사장님...!!!

왼쪽부터 국수, 김밥, 계란이에요. 전부 합쳐 만원~ 저렴하쥬?


먼저 김밥부터 볼게요. 먹음직스럽쥬?


이런 모습이랍니다. 저 오른쪽 부분 갈색이 멸치에요. 맛은 어떨까요? 두근두근두근....!!!

멸치가 약간씩 씹히면서 식감을 더하고 마요네즈와 잘 어우러질 찰나에 고추가 휙 들어와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그런 김밥이었어요.

맛있었답니다. 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주변에 있으면 계속 사먹었을 듯한 맛입니다. 맛있어요!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합니다.


요건 계란의 모습인데요. (하나는 서비스였어요. 원래는 2개 나온답니다.)

테이블 옆에 위생장갑으로 껍질을 벗겨 먹는거에요.

이 껍질을 벗기는게 정말... 생각보다 힘들어요...

자꾸 이 껍데기가 계란에 달라붙으면서 간장이 튀기고 난리범벅이었답니다.

친구와 제가 끙끙대면서 어찌저찌해서 계란껍질을 깠지만 ... 

친구와 제가 계란껍질을 못까는 것이었을까요? ㅎㅎ 이 계란껍질을 까는 것이 조금 번거로웠답니다!


한입먹고 반 쪼갠 모습입니다. 지저분하지만 ... 사진이 이것밖에없네요.

맛은 음... 이건 모두들 아는 그 맛이에요~!! 엄청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그래도 국수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어요. 그냥은 퍽퍽해서 못 먹을 것 같아요.


제가 기대했던 국수입니다. 3,500원 치고 정말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요런 모습입니다. 국수의 맛은 어떨까요? 진합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 친구와 함께 맛있네...?!! 라는 소리가 같이 나왔어요.

정말 재료를 아낌없이 주시는 느낌...!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

마지막 손님이라서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방송에서 본 유머있는 성격 그대로시라 넘 연예인 보는 것 같았어요.


가격대비 저렴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집이랑 가깝다면 단골집이 됐을거에요.

성내동 주변 맛집 찾으시는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성내동 맛집 김여사네 국수 총정리]

-김여사네 국수 가시려면 최대한 일찍 다녀오세요. 줄이 정~말 깁니다.

-조기마감 주의하셔요.

-지하철역 도보 10분 정도 가면 있어요. (천호역 기준)

-김여사네 국수 영업시간 : 11:30 - 20:00 *3시 - 5시 : 재료 준비 시간 (break time), *일요일 휴무!

-김여사네 국수 주차장 없어요.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주변에 주차하셔야할 것 같아요.


-김여사네 국수 메뉴판 : 멸치국수 : 3,500원 / 멸치김밥 : 2,500원 /달걀(2개) : 1,000원

-김여사네 국수 개인적인 평가 : 김밥>국수>달걀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가격대비 맛이 좋았던 곳! 추천드립니다! 성내동 맛집 찾으신다면,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이에요!

-약간 아쉬웠던 점은 계란껍질 까는 것이 조금 번거로웠고, 워낙 바쁘시다 보니 테이블 정리가 잘 안되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맛도 좋고, 친절하시니까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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